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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 상승 포지션이 점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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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환 이사의 스페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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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 상승 포지션이 점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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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간에 무역 전쟁은 이번주 예정대로 두번째 수순을 차례로 밟았습니다. 
공청회에 참석했던 43개 단체 중에서 무려 42개의 단체에서 관세 부과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고, 심지어 미 의회에서도 반대 의사가 월등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요일 새벽에 예정대로 160억 달러 규모의 2차 관세를 오는 23일부터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이죠.  
그로부터 하루가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중국에서도 같은 규모로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는데요, 이미 예정되었던 일이라서 그랬는지, 시장은 크게 놀라지는 않았었습니다. 
앞서도 거론해드렸듯이 주말 장 하락은 무역 전쟁보다는 터키의 리라화 폭락으로 인한 금융주의 약세로 인해 촉발된 하락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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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만 좀 많이 흔들렸었지요? 
중국 측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가장 처음에 발표했던 관세 부과 리스트에는 <에너지> 품목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최종 리스트 발표에서는 빠졌다가, 정작 발표 직전에 돌연 다시 <에너지>가 포함되는 바람에 WTI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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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말이죠. 
미국의 주식 시장은 S&P 기준으로 역사적 신고가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영문일까요?
중국 시장이 최근 크게 하락한 것과는 너무 대조적이라서, 시장에서는 중미간의 무역 전쟁을 아예 미국 측의 승리로 보는 견해마저 생기고 있을 정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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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Goldman Sachs의 <데이빗 코스틴> 수석 전략가는아주 흥미로운 리포트를 릴리즈 했는데요, 그 내용이 아주 재미 있더군요. 
중미 전쟁이라고 하는 엄청난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가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는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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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틴의 보고서를 좀 자세히 설명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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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가 1조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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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자사주 매수의 이유로 제시된 것이 기업의 막강한 이익 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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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8월부터 자사주 매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그로 인해 연말까지 S&P 500 지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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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마치 꿈처럼 생각됩니다만, 우리도 덩달아 상승하기를 간곡하게 바라면서 그의 주장을 하나 하나 뜯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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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사주 매수가 1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것은 함부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그 모든 회사들의 CEO와 이사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두번째 주장과 연계해서 생각한다면 충분히 수긍이 갑니다. 
기업의 이익이 화끈하게 개선되었다는 것은 이미 90% 이상 실적을 발표한 상황에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팩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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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무척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대비 2분기에는 더욱 이익 개선의 폭이 강했는데요, 우선 그 이유부터 먼저 설명드려야겠네요. 
오래 전에 물가와 주가에 대한 상관 관계를 설명드렸던 적이 있었는데요, 아마도 예를 들어드리면 금방 생각이 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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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짜리 휴대폰을 100대 팔아서 1억의 매출이 생겼고 10%의 영업이익률이라면 아마도 그 회사에 이익은 1000만원이 될 겁니다. 
이런 때 주가가 1만원이었다고 가정해보죠. 
똑 같은 휴대폰이 100대가 팔렸는데 가격만 150만원으로 올랐다면, 영업이익률 10%에 이익은 1500만원으로 껑충 뛰게 됩니다. 
분명 갯수가 더 많이 팔린 것은 아니지만, 단지 물가 상승으로만으로도 적정 주가 수준이 15,000원으로 오를 수 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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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시지요?
주말 새벽에 발표한 7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로 2.9%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말이죠. 
특히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4%나 상승했는데요, 이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여기에 팩트를 하나 첨부하자면 S&P500 기업들이 이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의 괄목할만한 이익 개선을 발표한 회사가 무려 55%에 달합니다.
JP모건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9년 대세상승 초입에서 본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죠.
최근 급등하는 물가, 그리고 기업들의 이익 증가를 매칭해서 생각한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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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코스틴의 세번째 주장, 8월부터 자사주 매입이 집중될 수 있다는 주장은 어떨까요? 
충분히 일리가 있는 주장입니다. 
실적을 잘 알고 있는 회사 관계자가 실적 발표 직전에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직관적으로도 불공정해 보이죠?
그래서 SEC에서는 이런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7월에 대부분 회사들이 실적 발표를 마치게 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자사주 매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그의 주장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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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제 한 가지 의문이 남습니다. 
만약 코스틴의 주장대로 무려 1조 달러의 자사주 매수가 시작된다면, 정말로 주가가 오를 수 있을 지의 여부인데요, 자사주 매수는 두 말 할 것도 없이 주가 상승에 기여도가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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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드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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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자사주를 매수하면 그냥 창고에 잘~~쟁여 두는 편입니다.  
창고에 쟁여둔 자사주는 의결권과 배당권리가 잠시 소멸되지만, 나중에 인수 합병을 통해 의결권을 되살릴 수 있으니까, 대부분 상속이나 혹은 지배구조 강화에 쓰일 수 있거든요. 
하지만 미국에서는 거의 소각해버립니다. 
전문 경영인 체제이니까 상속은 신경 쓸 일이 아니구요, 오히려 주가를 상승시킴으로서 자신의 성과를 포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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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을 한다는 것은 결국 주식 수를 줄이게 되고 주당 배당액을 키우게 됩니다. 
차기에 수령할 배당이 증가한다면, <배당성장 할인 모형>에 의해 주가는 오르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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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으로 설명드리자면, 어떤 회사의 <적정주가>는 <차기배당>을 <요구수익률-성장률>로 나누어서 계산이 가능한데요, 자사주 소각으로 인해 누려야할 <차기 배당>이 늘어난다면 당연히 그 회사의 <적정주가>는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해가 잘 가지 않으신다면, 그냥 직관적으로 10명이 나누어 먹던 파이를 5명이 나눌 경우, 더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것으로 생각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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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가요? 
요즘 미 증시에 대한 상방향 베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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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권선물위원회(CFTC)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의 변동성 지수(VIX) 선물에 대한 숏 포지션, 누적 계약 수가 10만 8000계약을 넘어섰는데요, 변동성이 축소되는 쪽에 돈을 걸고 있다는 것은 지수가 상승하는 쪽에 돈을 건 것으로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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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풋콜 레이쇼>라는 것이 있습니다. 
콜옵션 대비 풋옵션에 얼마나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지를 통해 지수 상승을 원하는 에너지와 하락을 원하는 에너지를 비교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풋콜레이쇼에서 나타난 스마트 머니들의 흐름 역시, 확연히 지수의 상방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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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업종별로는 살짝 변화가 감지되는데요, IT 종목, 특히 반도체 쪽으로는 풋옵션에 대한 가치가 일반 지수물에 비해 높았었습니다. 
반도체에 대해서는 작년 연말에 이제 그만 비중을 획기적으로 줄여야한다는 주장을 이미 해드렸구요, 실제로 최근 우리네 시장에서도 반도체가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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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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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사주 매수가 모든 상승을 100% 설명해준다고 볼 수 없습니다.  
아마존은 자사주 매수 없이도 지난 1년 동안 90%나 상승하는 등 강세를 유지할 수 있었으니까요. 
또한 코스틴의 생각처럼 자사주 매수가 실제로 1조 달러나 되는, 그러니까 작년 대비 무려 150% 가까운 물량이 올해 매수될 수 있을 지도 감히 장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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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틴의 생각이 매우 일리가 있습니다. 
일단, 기업들의 실적이 무척 좋아졌지만 오히려 중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적극적인 투자를 기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결국 투자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잉여 현금을 자사주에 대한 매수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며, 이는 8월 이후부터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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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이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대적 강세를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는 것이죠.  
하나금융투자 CLUB1 금융센터 박문환 이사(샤프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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